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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정리, 주절주절/개발에 도움되는 것들

비전공자를 위한 (어디서든 1인 분은 하기위한)개발자 로드맵 짜기(+ 국비후기)

by lumayi 2021. 11. 15.

일단은 가장 도움이 되었던 블로그를 먼저 소개하려고 한다.

https://gona.tistory.com/71#comment13528023

비전공자로서 공부해야할 건 너무 많은 것 같은데, 어느 것부터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시험도 제대로 못치고 길을 잃고 있던 나에게 빛과 소금이 되었던 글이다. 며칠 전에 cs공부계획도 세웠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내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럴 때마다 참고하기 위해서 다시 글을 쓴다.

 

 

일단 나의 상황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이제 웹 개발 국비교육을 끝낸지 2달차가 된 아주 풋내기... 개발 꿈나무이다. 국비교육은 6개월, 870시간짜리를 들었지만 "나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거 같은데..." 싶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 감자이다. 내가 짠 프로그램이 왜 잘 돌아가는거지 싶은 스스로 신기한 상태(이래놓고 안돌아가면 짜장냄ㅋㅋ). 국비는 빅데이터 전문가 과정을 들었는데 다시 돌아간다면 차라리 웹/앱과정을 들을 것 같다. 그게 실무에서도, 또 바로 취업하기에도 훨씬 도움이 되는 과정이라 생각한다. 빅데이터, 머신러닝을 국비에서 배우기는 좀 역부족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빅데이터 관련 국비는 개인적으로 비추이다. 

 

그리고 비전공자일수록 국비 과정에서 프로젝트를 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비전공자의 특성상 개발자 네트워크가 부족하다. 나같은 경우, 국비에서 만난 친구들이 개발 인력풀의 전부였다. 프로젝트는 자소서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을 찾아서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하기를 추천한다. 또한 나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많이 배울 수 있었기에 프로젝트는 꼭 함께 할 수 있도록 추천한다.

 

그리고 과정이 끝난 이 후에는 코딩테스트 준비를 시작했다. 뭔가 무시무시해보이는 알고리즘들의 이름때문에 시작하기전에 겁을 냈는데, 별거 아니었다. 많이 풀수록 확실히 사고력도 느는게 느껴져서 좋았으나 막히면 문제 하나로 하루를 날리기도 했다. 그리고 프로젝트를 하나 더 완성하기 위해서 친구와 함께하다가 어쩌다보니 이젠 혼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 하려다보니 훨씬 힘들었다. 그래서 더 어떻게 공부를 해야하는거지? 라는 고민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지금 나의 상황에서 일단 위에 블로그에서 추천해주었던 준비 목록은 크게 3개 정도가 있었다.

1) 프로젝트 1-2개

2) 코딩 테스트 공부

3) 전공 공부(=면접준비)

 

1번 같은 경우, 국비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 1개가 있지만 사실 다른 전공자들의 프로젝트에 비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다들 외주 프로젝트도 하나씩 있고, 유지보수도 함께 진행하는 멋진 프로젝트들이 많아 보였다. 나는 그에 비해 단순한 프로그램의 구현만 해낸 것 같아서, 보완하고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친구와 시작했지만 이것도 어영부영 혼자가 되어버려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이다. 최근에 예술가 친구 어머니가 홈페이지를 외주를 맡기려고 하시는데 그 홈페이지를 내가 만들어드릴까 생각중이다. 그렇게 되면 1-2개의 프로젝트는 완성이 될 듯하다.

 

그리고 다음 2번 코딩테스트. 코테는 사실 첫 한 달간은 라이브러리도 많이 배우게 되고, 사고력도 막 느는게 느껴져서 문제를 푸는게 즐거웠는데 역시 어느 일이든 끝까지 재미있을 수만은 없는 것 같다. 뒤로 갈수록 어려운 문제들이 확실히 많으니 힘들었다. 오답률 높은 문제를 맞히면 우왕 나 잘하네 하고 일희하다가, 또 정답률 높은 문제 못 맞히면 아 나는 똥멍청인가 일비하고... 코테하면서 혼자 난리브루스를 치는 중이다. 그리고 이 공부를 하면서 클린코드에 대한 것도 많이 배우게 됐다. 내 코드와 다른 사람들의 코드를 비교하면서 서서히 내 코드도 그렇게 바뀌어 가는게 가장 큰 득인 것 같다. 한 달 공부하고 대기업 코테에도 한 번 도전해봤는데 3문제 중에 1문제밖에 풀지 못했다. 꾸준히 해나가봐야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컴퓨터 전공공부. 전공공부에는 운영체제, 네트워크, DB, 자료구조 등이 있다. 이건 요즘 강의를 들으면서 블로그에 정리중인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된다. 만약 모교 교수님의 수업에 접근이 가능하다면 그렇게 수업을 듣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학생으로서 그 수업을 듣는 애들이 너무 부럽고, 다시 대학에 입학한다면 진짜 공부를 열심히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학 강의를 이렇게 집중해서 재밌게 들을 수 있다니... 혼자 헤르미온느된 느낌으로 열심히 공부중이다. 다만 이 방법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하는 방법이고, 바로 면접이나 시험을 앞두고 있다면 강의보다는 글을 찾아 외우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사실 저 위에 3개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도 굉장히 벅찬데, 저기에 기술에 대한 동향 파악이나 자격증, 어학시험까지 진행하려다보니 너무 힘들었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일단 최소 자격 요건에 집중해야겠다. 기본을 제대로 하기를 올 해 나의 목표로 가지고 가려한다. 프젝 하나 더 완성하고, 코테 최소 하루에 3개 이상, 전공 공부 글도 하루에 1개씩. 화이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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